정몽규 HDC회장, 오전 10시 입장 발표…사퇴 가능성

최희진 기자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10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지난해 6월10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17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자신의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재발 방지 약속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다음날인 지난 12일 광주 현장에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 등과 사고 수습 방안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주말 동안 서울 자택에서 거취 문제를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회장직뿐만 아니라 9년째 맡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장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까지 일으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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